환절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가을이면 비염으로 고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래에서 알레르기비염이 일으키는 문제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일으키는 문제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병원체에 한해서만 대항하여 염증을 일으키도록 되어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사람들은 별로 해롭지 않은 물질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염증이나 발작 등을 일으키게 된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은 체질적 소인이 주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점에서 다른 알레르기 질환처럼 치료가 어렵다. 하지만 우리 몸은 나이가 들면서 알레르기 질환이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경향이 있어 아토피 피부염이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도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문제는 알레르기 비염은 천식이나 아토피 피부염 보다 자연적으로 호전되는 비율이 아주 낮은 질환이며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성인의 시기까지 완고한 비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여러 다른 문제점을 동반한다는 점에서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필요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이 일으킬 수 있는 문제점들을 살펴보면,
축농증이나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다.
부비동염의 염증을 보통 축농증이라고 한다, 부비동은 코 주변에 있으며 콧속과 연결되어 있는 뼈 속 빈 공간으로, 코 점막의 염증은 쉽게 부비동으로 옮겨간다. 알레르기 비염은 축농증을 쉽게 유발하며, 부비동에 차 있는 콧물의 배출을 어렵게 만들어 축농증의 치료도 어렵게 한다. 또한 아이들은 콧속과 귀 내부의 연결 통로가 짧고 넓어 만성 비염은 중이염도 잘 일으키고 치료를 어렵게 한다.
기관지 확장증,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하여 코막힘이 심해져 입으로 호흡을 하게 되면 찬 공기를 코의 가열작용을 거치지 않고 직접 들이마시게 되어 기관지와 폐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고 천식의 소인이 있는 경우에는 천식을 유발하고 악화시킬 수 있다.
뇌 발달을 방해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코막힘의 증상이 심해지면 코로 호흡을 못하고 입으로 하게 된다. 입으로 하는 호흡은 산소를 충분히 흡입하지 못하게 되어, 인체에서 산소소비가 가장 많은 뇌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특히 유소아는 생후 3세까지 지능의 기초가 되는 신경회로를 완성시킨다고 하므로 성장단계에서 산소가 부족하면 뇌의 성장이 나빠질 가능성도 있는 것이다.
학습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코가 막힐 때 집중력과 주의력은 떨어지고 기억력 또한 나빠져 학습 능률을 떨어뜨릴 수 있다. 또한 수면시 코막힘으로 깊은 수면을 방해받고 충분한 산소 공급마저 이루어지지 않아 자고 나도 피로가 여전하고 낮에는 졸릴 수가 있는 것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성장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
평균보다 작은 키를 가진 아이들이 앓고 있는 질환 중 호흡기 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고 하는 연구 결과가 있다. 이는 알레르기 비염이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어떠한 기전으로 성장 호르몬의 작용을 방해한다고 추정해 볼 수 있다.
만성적인 코막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우리 몸의 염증 반응은 가역적 반응과 비가역적 반응이란 것이 있다. 비가역적 반응이란 반복되고 지속되는 염증에 의해 우리 몸의 조직이 치료되지 않는 상태로 변하는 것이다. 코 점막의 염증 또한 오랫동안 반복되고 지속될 경우에는 콧살의 비후와 비중격의 비후와 만곡을 유발하여 약물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적인 코막힘을 일으킬 수 있다. |
